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창배)에서는 지난 10월 30일(수), 10:00~16:00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교원 50여명을 대상으로 독서 세미나 '작가와 함께 나누는 문학 수업 이야기' 행사를 전일제로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수용과 창작의 문학 수업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장르로 표현된 문학작품 감상을 통해 탈 장르적인 창작 수업 방안을 토의해 디지털 시대의 수요자가 요구하는 독서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해 실시됐다.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문학교과서 작품 수록 작가인 오정희 소설가를 모시고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에 대한 진솔한 대화 속에서 문학교사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고민했고, 이어서 이루어진 '독서 수업 사례 나누기'에서는 중고등학교 교사들의 수업사례 자료 공유와 진솔한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공감을 이끌 수 있는 독서 수업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 프로그램인 '무녀도 동리' 뮤지컬 관람은 다른 장르로 된 문학작품을 감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통합장르적인 창작 수업 방안을 모색했다.

한 참석자는 '딱딱한 강당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가을 단풍 아래에서 친구들과 차 한 잔 나누듯이 이루어진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무척 행복했으며 이 행복한 마음을 우리 학생들과도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남부교육지원청에서는 '북콘서트'를 비롯해 교육청 테마기행, 토론․논술 수업지원을 위한 교원 연수, 독서 세미나 등을 통해 독서교육활동을 펼칠 뿐만 아니라 학교별로 이루어지는 독서 테마기행, 창의적 독서 활동, 독서 동아리 등 다양한 독서교육활동에 대한 지원을 통해 '책 읽는 학교'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장준덕 herjjang@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