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교육지원청 이하원 교육장은 최근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아침밥을 제공하는 <3사랑밥터>를 찾아 배식봉사와 함께 경기도교육청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왕동 상가번영회원들이 운영하는 봉사단체 <3사랑밥터>(회장. 이광재)는 인근 군서초교(교장. 윤치섭) 학생 중에 아침밥을 못 먹고 등교하는 어린이들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2년 전부터 매일 아침밥은 물론 저녁식사 까지 제공하고 있다.

처음엔 낯설고 부끄러워하던 어린이들도 요즘엔 스스로 찾아와 즐겁게 아침밥 먹고 등교하고 있다.

최근엔 인원수가 30명이 넘고 주변 어르신들도 찾아와 시청의 도움을 받아 조리시설과 실내 분위기도 깨끗하게 바꿔 어린이들의 쾌적한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따뜻한 교육기부 소식이 경기도교육청으로 전해졌고 이날 아침 이하원 교육장을 비롯한 정진권 교수학습과장, 윤치섭 교장선생 등 교육관계자와 여러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배식봉사를 마치고 도교육청의 감사패를 전달하며 존경을 표현했다.

이하원 교육장은 “어려운 경제사정 속에서도 함께 뜻을 모아 아름다운 교육기부 활동을 펼친 회원들께 교육식구들을 대신해 감사를 드린다”며 “이런 사랑을 받은 어린이들은 분명 건강하고 멋지게 자라나서 우리 사회의 주역은 물론 또다시 교육기부를 펼치는 소중한 삶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감동을 밝혔다.

이수진 leesj9919@schooli.kr